리조트피플,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와 AI 기반 예방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추진

  • 동아경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기업 리조트피플(대표 김태호)이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센터장 이영환)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 수명 증진을 목표로 하는 예방(Prevention)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번 연구 과제는 기존 의료 시스템이 포괄하지 못했던 일상 속 사전 건강 관리 영역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측은 건강 수명 연장이 시대적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모델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리조트피플은 자사 리조트 시설에 모이는 고객층이 높은 소득과 웰니스 관심도를 가진 고부가가치 고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축적한 운동, 신체, 정신 건강 데이터는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이 프리미엄 데이터를 고려대의 AI 분석 역량과 결합해 예방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의 핵심은 고객의 건강을 초개인화해 관리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웰니스 코치’ 시스템 개발이다. 리조트피플은 리조트휘트니스, 샤머니짐, 리조트랩 등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테크 기반 운동 기록 ▲체성분 분석 장비로 수집한 신체 정보 ▲3D 측정 기반 체형·자세 데이터 ▲뇌파 분석 장비를 통한 스트레스 및 수면 상태 등 실증 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수집한다.

이 방대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면, 고객별 신체·정신 건강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예측·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개인별 최적화된 운동 루틴, 회복 계획, 식습관 가이드 등을 실시간으로 제안해 초개인화 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는 다양한 AI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데이터 처리 ▲예측 모델 고도화 ▲AI 서비스 검증 등 기술 연구 전반을 담당한다. 또한 데이터 표준화,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기술 사업화 로드맵 마련 등 리조트피플의 중장기 사업 구조에 맞춘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리조트피플 김태호 대표는 “리조트피플에 모인 고객의 건강 데이터는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고려대와의 협력을 통해 이 귀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완성하여 고객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헬스케어 테크 기업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이영환 센터장은 “고부가가치 고객층의 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AI 기반 예방 헬스케어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라며, “연구 성과를 국민의 건강 수명 증진이라는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파일럿 서비스 및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기반 예방 헬스케어 기술의 시장 상용화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의료기관, 공공기관, 산업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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