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역서 직통 연결”… 접근성 대폭 늘린 치과병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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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 지하철 연결 통로도 구축
의료진 146명 배치하는 등 최상의 진료 환경 마련

중앙보훈병원이 지하 4층∼지상 5층(연면적 1만541㎡) 규모의 치과병원을 열었다.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는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갖췄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과병원과 지하철이 연결돼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보훈대상자 고령화로 증가한 치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서울 강동구 치과병원 신축 공사의 첫 삽을 떴다. 그리고 5년간 약 47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병원을 준공했다. 치과병원에는 전문의 27명, 전공의 39명, 치과위생사 65명, 치기공사 11명, 방사선사 4명, 총 146명의 전문 의료진이 배치돼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 치료를 제공한다.

진료 과목은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통합치의학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등 총 6개다. 여기에 추후 교정과가 추가될 예정이다. △임플란트센터 △스케일링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도 문을 열어 맞춤형 정밀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중앙보훈병원은 기존 65대였던 치아 치료 전문 의자인 유니트체어를 110대로 대폭 늘렸다. 또 치과용 CT, 디지털 보철장비, 미세현미경 장비 등 최신·최첨단 장비를 완비했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으로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설치해 고객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치과병원 신축 공사에는 복권기금 재원 약 68억 원이 투입됐는데 지하철 연결 통로 공사에 추가로 20억 원이 투입됐다.

병원은 보훈대상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다. 이근우 치과병원 원장은 “치과병원 증축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진료 대기 시간은 대폭 줄어 진료의 효율성과 우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상익 중앙보훈병원장 직무대행도 “치과병원 신축 개원으로 국민과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적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앙보훈병원은 지하철역과 직통되는 우수한 접근성은 물론 30개 진료과와 1400여 병상을 운영하는 대형 종합병원이라는 강점을 살려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헬스동아#건강#의학#중앙보훈병원#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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