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첫날 곳곳서 서비스 오류…“고객 유입 폭증해 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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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1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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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서 직원이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페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을 통해 애플페이에 추가하면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2023.3.21. 뉴스1
21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서 직원이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페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을 통해 애플페이에 추가하면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2023.3.21. 뉴스1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출시 첫날부터 각종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자 카드를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자로 발급된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한 후 결제 시도할 때 간헐적으로 카드번호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결제가 되지 않는 문제다.

애플페이 가맹점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현대카드 시스템 점검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결제 수단을 사용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결제 과정에서 코드번호가 넘어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해 등록 및 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 현재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부 가맹점에서는 애플페이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일부 할리스커피 매장에서는 애플페이 결제가 안 된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용자 등록이 제대로 안 돼 결제가 안 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현대카드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최종적으로 현대카드 측으로부터 ‘애플페이 사용 가능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아야 서비스가 활성화된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문자를 받지 못하면서 결제를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카드 등록 서비스 활성화가 늦어졌고, 메시지 발송도 늦게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애플페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늘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를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분이 간편한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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