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다. 2021.10.21/뉴스1
“발사체 발사는 항상 예기치 못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어, 긴장 늦추지 않고 있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개발부장은 10일 누리호 2차 발사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심정을 밝혔다.
장 부장은 “여러 번 조립 발사 수행하며 경험이 쌓이는 부분을 느끼고 있다. 조립과정이나 시험 과정에서 점점 더 문제가 없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발사체 발사는 항상 예기치 못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지 하는 부분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번 발사를 위해 1차 발사에서 발견된 3단부 헬륨 탱크 이탈로 인한 조기 연소 종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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