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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IT/의학

코로나19로 사라진 ‘대학 낭만’…미팅·소개팅도 비대면으로 한다

입력 2021-11-27 09:11업데이트 2021-11-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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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의 ‘슬라이드’ 내 싱글타운 이용화면 (슬라이드 싱글타운 갈무리) © 뉴스1
20·21학번 대학생들은 ‘코로나 학번’으로 불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새내기 대학생활에 직격타를 맞은 이들은 강의, 대외활동 등 모든 대학생활을 온라인으로 경험하며 기존과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학번’의 일상은 ‘답답함’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들은 ‘줌’, ‘구글미트’ 등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토론하고 ‘구글독스’, ‘노션’ 같은 협업도구(툴)를 활용해 비대면 조별과제까지 해낸다. 랜선 도서관을 만들어 함께 시험공부도 한다.

이처럼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빠르게 랜선 생활에 익숙해졌고, 그 속에서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다. 새내기 대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미팅’과 ‘소개팅’ 역시 ‘랜선’ 만남이 대세다.

기존 동아리나 학과,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진 만남은 커뮤니티와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만남이 익숙한 MZ세대는 자연스럽고 폭넓은 소통이 가능한 ‘랜선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1 Z세대의 비대면 대학생활’ 조사에서도 Z세대가 자주 즐기는 온라인 여가생활에 ‘랜선모임 참여’가 2위(16.6%)를 차지했다.

실제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는 새로운 만남을 위한 소개팅 대화방이 생성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대화방은 소개팅을 원하는 남녀 참여자들과 사회자로 구성되며,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소개팅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치 않는 이용자는 소개팅을 청취할 수도 있다.

‘줌’을 통한 비대면 소개팅도 인기다. 커뮤니티에서는 ‘줌’으로 하는 ‘소개팅’이라는 뜻의 ‘줌개팅’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대학생의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셀프 소개팅’ 글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게임 요소가 적용된 데이팅 앱도 인기다.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는 모바일 데이팅 앱 ‘슬라이드’ 내 ‘싱글타운’을 추가해 대학생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싱글타운은 기존 데이팅 앱과는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 가상 레스토랑에서 아바타 간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식이다. ‘OX게임’, ‘술래잡기’ 등 게임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류도 가능하다. 1대1 대화와 다대다 실시간 음성채팅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하이퍼커넥트에 따르면 현재 슬라이드 싱글타운의 일평균 이용 시간은 80분에 이른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양한 비대면 활동이 인기를 얻으면서 상호 커뮤니케이션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야외 활동 및 새로운 만남 등에 제약이 있는 만큼 잃어버린 낭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랜선 미팅, 랜선 과팅 등 다양한 온라인 가상 미팅 이벤트를 통해 한층 자유로운 소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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