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망원인 4위 COPD, 한방 복합약물요법으로 잡는다

황효진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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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한의원
김씨녹용영동탕-심폐단 함께 처방… 침-뜸 병행해 폐기능 회복시켜
호흡곤란-기침-가래-무기력 증상… 3개월 이상 계속되면 의심해볼 만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
매년 약 23만 명의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보고에 따르면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40세 이상에서 약 330만 명이 COPD 의심 환자다.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약 800만 명 중 8%인 64만 명은 실제로 COPD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주요 사망원인 4위 질환이다. 2030년에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COPD는 5대 주요 증상이 있다.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압박감, 전신 무기력증이다. 이중 두 가지 이상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녹용·사향 등 수십 가지 한약재로 COPD치료


COPD 환자의 절반이 감기로 오인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병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COPD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담배다. 이 밖에 미세먼지, 배기가스, 주방가스, 알레르기에 의한 입 호흡 습관 등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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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녹용영동탕’에 포함된 약재는 녹용을 비롯해 녹각교, 홍화자, 토사자, 우슬, 속단 등 35개 한약재다. 기관지평활근 재생과 폐포 재생에 관여하는 ‘K-심폐단’은 사향, 침향을 비롯해 녹용, 산수유, 당귀, 우황 등 고가약이 들어간다. 여기에 강심약인 우황청심원이 합방된 칵테일 처방이다.

K-심폐단에 코팅된 99.9% 순금박의 금은 강심폐, 강혈관 작용과 함께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빨리 체외로 배출해 청폐(淸肺)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금은 약의 변질을 막아주고 오랫동안 약 고유의 효과를 지속시켜준다.

영동한의원은 1년간 폐 면역약인 김씨녹용영동탕과 심폐 기능 항진약인 K-심폐단 복합 복용으로 10명 중 8∼9명은 완쾌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칵테일 복합약물’은 폐포의 쇠퇴는 늦추고 재생 속도를 촉진해서 폐포를 건강하게 만든다. 칵테일 요법의 치료 목표는 청폐, 면역, 심폐기능 항진, 폐포 재생이다. 치료기간은 빠르면 3∼4개월, 늦어도 1년을 넘지 않는다.

호흡곤란 환자도 일 년 만에 증상 사라져


78세 남성 COPD 환자인 A씨는 40세에 결핵으로 2년간 결핵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 약 7년 전부터 기침이 시작됐고 매년 1∼2회씩 갑자기 죽을 것 같이 숨 막힘이 발생해서 응급실로 이송됐다. 아침이면 가래가 많이 나오고 가슴 압박감과 무기력증이 엄습해 왔다. 입맛이 없고 체중은 1년에 11kg이나 감소했다. A씨는 ‘헤비 스모커’로서 20∼75세까지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웠다. 호흡곤란과 기침이 점차 심해졌고 증상이 악화하면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처방 받아서 관리했다. A씨의 부친도 헤비 스모커로 해수천식으로 고생하다가 65세에 사망했다. A씨의 아들과 딸도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을 치료하고 있다.

A씨는 영동한의원에서 칵테일한방복합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심폐경락 레이저, 아로마 네블라이저, 코 점막 레이저 치료, 심폐기능을 도와주는 침과 뜸 치료도 병행했다. A씨는 치료 개시 1년 만에 증상이 없어졌다.

또 다른 사례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59세 여성 K씨다. 공인회계사인 K씨는 학생시절 미국 뉴욕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알레르기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 이후 호흡곤란과 기침이 반복됐다. 천식 발작이 수시로 발생해서 회사 근무가 힘들어졌다. 증상이 심할 때마다 병원치료로 버티다가 미국 출장 후 과로와 시차적응 실패로 호흡발작이 발생해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다.

K씨는 두 달에 한 번씩 2박 3일 한국에 들어와 영동한의원에서 약물 칵테일 치료와 호흡기 재활치료를 받았다. 1년 동안 여러 차례 영동한의원을 방문해 치료 받은 결과 호흡곤란을 비롯해 기침, 가슴 압박감이 사라졌다.

K씨는 영동한의원 치료 전 혈액산소 포화도인 SPO2가 초진 시 78%로 낮았다. 칵테일 복합약물 복용 후 1년 뒤에는 98%로 정상범위에 들어왔다. 생활의 질도 3단계에서 9단계로 향상됐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약자들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K씨에게 처방한 맞춤 심폐단은 환자의 병증과 체질에 맞게 조제해야 한다. 조제기간은 일주일이 소요되며 근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이어서 고가다. 하지만 복용을 결정하고 심폐단을 100일 복용하면 심폐기능과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치료된다. 심폐단은 100일분 200환에 2000만 원이다. 기존 COPD 환자가 복용하던 김씨공심단은 진료 후 바로 처방받을 수 있다. 심폐단은 60환 한 달분에 300만 원이다.

금연,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해야


COPD 최대 적은 담배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0년 정도 피우면 폐에 니코틴과 타르가 30∼40년 쌓여있다. 하루 반 갑을 피우면 20년간 담배에 있는 1000여 가지 유해물질이 기관지나 폐를 괴롭힌다.

COPD 환자 대부분이 흡연자다. 이 때문에 흡연자들은 COPD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갖는 폐암에 대한 우려에 비해 COPD에 대한 인식은 많이 낮다. COPD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기도가 점점 좁아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다. COPD를 예방·관리하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규칙적인 호흡재활운동을 통해서 지구력과 호흡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며 근력, 유연성 운동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약간 숨이 찬 정도가 좋으며, 최대 운동강도의 약 60%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모두 가능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수압 탓에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다. 중증 COPD 환자에게는 수영을 권하지 않는다. 실내 자전거나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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