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루 전 눈 펑펑…설악산 대청봉 15cm·미시령 21.5cm 때아닌 설경

30일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일대에 쌓인 눈.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 뉴스1

30일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일대에 쌓인 눈.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 뉴스1

30일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일대에 쌓인 눈.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 뉴스1

30일 강원 오대산 두로령 일대에 쌓인 눈.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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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하루 앞둔 30일 강원 양양군 설악산을 중심으로 높은 산에 눈이 쌓이는 설경이 펼쳐졌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일대에 약 15㎝의 눈이 쌓였다.

이날 쌓인 눈은 지난 29일 밤부터 낮은 기온 속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생겼다는 게 공원의 설명이다.

지난 29일 오후 9시부터 30일 오전 5시 50분까지 강원 산간의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21.5㎜, 진부령 19.4㎜, 대관령 17.2㎜, 태백 16.5㎜, 설악동 15.4㎜다.

앞서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발왕산 등 해발고도 1300ｍ 이상 산지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설악산 대청봉은 해발고도 1707m로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은 고지로 꼽힌다.

이밖에 이날 홍천 내면과 평창 진부면 사이를 잇는 고개인 오대산 두로령에도 설경이 펼쳐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중북부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