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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제외방식도 ‘각양각색’…“샤오미는 선택, 애플은 일괄, 삼성은?”
뉴스1
업데이트
2021-01-06 07:23
2021년 1월 6일 07시 23분
입력
2021-01-06 07:22
2021년 1월 6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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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에서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했다. © 뉴스1
환경을 보호하겠다면서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 충전어댑터를 제외한 이후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속속 츙전기 제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그 방식은 각양각색이다.
최근 샤오미는 환경 보호를 이유로 스마트폰 신제품 미11을 충전기가 포함된 그린에디션과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은 ‘에코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두 에디션의 출고가격은 동일하다.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싶다면 에코 에디션을, 충전기가 필요하다면 그린 에디션응 선택하면 된다.
소비자들에게 충전기 선택권을 준 것으로 애플이 아이폰에서 일괄적으로 충전기를 제외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앞서 애플은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 별도로 판매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USB C타입 충전기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애플이 환경 보호가 아닌 액세서리 판매를 위한 꼼수로 충전기를 제외했다고 비난했다. 또 환경보호 부담금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샤오미의 방식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환경보호 동참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충전기가 아직은 필요하며 제조사가 임의로 제외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인 IT홈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6.79%가 충전기 제외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비율은 23.21%에 그쳤다.
이는 미11의 판매량에서도 반영됐다. 5일 IT매체인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미11의 출시 첫 날 35만대 판매량 중 그린/에코 에디션의 판매량은 2만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샤오미는 환경보호에 동참해 준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그린/에코 에디션을 선택해 준 2만여명의 소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많지 않은 수치이지만 환경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수치”고 밝혔다.
한편 애플과 샤오미에 이어 삼성전자도 곧 충전기 제외 바람에 올라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온라인 언팩에서 공개할 갤럭시S21에서 충전기와 번들이어폰을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할 전망이다.
앞서 이어폰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제외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S21의 경우 일괄적으로 충전기를 제외할 지 혹은 소비자의 반응을 고려해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할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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