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 형’ 만나러 판교 찾은 ‘킹메이커’ 김종인…게임업계 ‘술렁’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7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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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가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가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NC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번엔 킹메이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게임산업계 관련 간담회의 일환이지만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당 밖에 꿈틀거리는 대선주자’로 탐내왔던 인물이라 엔씨소프트는 물론 판교 일대가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기업 주주들의 극심한 반대를 딛고 프로야구단 창단 9년만에 우승의 결실을 맺은 김 대표가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정치권을 향해 어떤 말을 할 지 주목된다.

김종인 위원장은 2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나 게임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현장간담회가 고부가가치·일자리 산업인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대면(언택트) 시대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게임산업을 국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등을 상대로 일자리 산업으로서의 게임산업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동안 게임 산업이 정치권에선 소외됐던 만큼 업계에선 정치권이 게임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방문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는 보통 부정적인 이슈로 기업에 항의방문할 때가 많은데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이슈로 찾아 동종 업계 사람으로서 반갑다”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앞서 보수 야당으로부터 영입설이 있었던 만큼 일각에선 인재영입 계획의 연장선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7월 김택진 대표는 보수 야당의 영입 제안 소문에 휩싸였다. 당시 김 대표는 “정치에 뜻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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