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도전장 내민 SKT “3년내 100만 구독자 목표”

동아닷컴 입력 2020-09-16 12:46수정 2020-09-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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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은 금일(16일)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진행하는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SKT의 클라우드 게임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진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5일 전세계 22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Xbox Game Pass 얼티밋’(이하 ‘엑박 게임 패스 얼티밋’)의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의 콘텐츠 소개와 세부 일정이 공개되었다.

XBOX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출처=게임동아)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세계 약 1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MS의 게임 구독 서비스 ‘엑박 게임 패스‘의 'x클라우드'를 SKT의 5G 망으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SKT는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x클라우드'의 한국 서비스를 맡았으며, 지난해 10월 영국과 미국과 함께 전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이머는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의 ‘엑박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도 고퀄리티의 콘솔, PC 등의 게임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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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 (출처=게임동아)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였다. 유 대표는 이전까지 고품질의 콘솔 게임은 돈과 시간 그리고 장소의 제약이 있었지만, SKT에서 출시한 ‘엑박 게임 패스 얼티밋’를 이용하면, 1만 7천 원가량의 월정액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SKT가 세 번째로 내놓은 OTT(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SKT가 가진 5G 망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며, MS와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 창구로도 활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 사업 본부장 (출처=게임동아)

공식 가격과 세부 목표도 공개됐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 사업 본부장은 SKT에서 선보이는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타 서비스 대비 약 500만 원에 육박하는 가치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게임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MS의 차세대 기기가 출시되는 오는 11월 10일 선보일 예정인 ‘Xbox All Access’의 경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 서비스가 진행되며, ‘Xbox 시리즈 S’는 월 29,900원, ‘Xbox 시리즈 X’는 월 39,900원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SKT 5GX 서비스 구독형 패키지 (출처=게임동아)

사전 테스트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사전 테스트의 경우 약 93%의 남성 게이머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게이머들은 포르자4, 헤일로 등의 대작과 한글화가 잘 된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콘텐츠 소개와 한국 개발사 제작한 게임 서비스에 대한 깜짝 발표도 이어졌다. 조재유 SKT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SK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MS의 정책에 발맞추어 다양한 대작의 서비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EA 플레이 역시 게임 패스 얼티밋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유 SKT 클라우드 사업담당 (출처=게임동아)

아울러 액션 스퀘어의 ‘프로젝트 GR’과 오는 2021년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 ‘위치 인 더 우즈’ 등의 게임을 소개하며, SKT는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을 발굴하여 해외 서비스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게임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후 디바이스 게임 생태계 육성에 주력하고, 클라우드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소프트의 한글화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G식백과’로 유명한 유튜버 ‘김성회’의 주도로 발표에 참여한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 전진수5GX 서비스 사업본부장, 조재유 클라우드 게임 사업 담당 그리고 허근만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과 함께하는 미디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클라우드 게임을 세 번째 구독형 서비스로 선보인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SKT는 3G에 이미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여기에 5G 시대에는 게임에 주목했는데, 그 이유는 뮤직이나 미디어보다는 5G의 속도와 레이턴시를 더욱 최적화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SKT는 구독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3년 내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이번 게임 패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신 3사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KT만의 특혜는 있는지? A: 현재 게이머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통신사와 상관없이 다같이 같은 수준의 혜택을 드리고 있다. 향후 T멤버십 등을 통해 혜택을 선보일 것이다.

프로젝트 GR (출처=게임동아)

Q: MS와 협업에서 SKT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A: 이전과 달리 지금은 통신사가 혼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대다. 때문에 MS의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게임 라인업을 더 많이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Q: MS의 독점작도 플레이할 수 있는가? A: Xbox는 많은 독점작이 있다. 현재 게임들은 x클라우드에 서비스되는 것이 기본이라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몇몇 게임은 개발사의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Q: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타겟으로 한 별도의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은 있는지? A: 내부적으로 논의를 많이 하고 있고, 향후 별도의 요금제도 검토 중이다. 아직 논의 중이라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목표하고 있는 구독자 수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A: 이전에 진행한 사전 체험(프리뷰)의 경우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약 수만 명의 이용자들이 즐겨 주셨다. 내부적으로 3년 내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목표는 연말까지 약 10만 명 정도다.

Q: 요금 책정 시 어떤 점을 고려했나? A: 요금제는 글로벌 22개국에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하다. 미국도 15달러 정도인데, 환율로 계산하면 한국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Q: 일반 게이머들을 클라우드 게임 유저로 끌어올 계획은 있는지? A: 내부에서 생각하는 첫 번째 타겟이 PC 게이머라면, 두 번째 타겟 고객층은 콘솔 게이머다. 한국에서는 약 50만 정도 타겟층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조금 영역은 다르지만, 모바일에서 코어한 게임을 즐기는 이들까지 하면 300만 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SKT 5GX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와이파이나 LTE에서도 무난히 작동하지만, 5G가 더 쾌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서비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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