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소형 CT 설치한 ‘스마트 이미징 센터’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4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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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로정형외과와 센터 운영 업무협약
전국 센터 5곳서 판매·연구·장비 참관 가능
동국생명과학 ‘스마트 엠’ 고해상도 3D 이미지 구현

동국생명과학 스마트 엠
동국생명과학 스마트 엠
동국제약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서울 종로구 소재 ‘종로정형외과’와 소형 CT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이미징 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종로정형외과를 포함해 전국 총 5곳에서 소형 CT ‘스마트 엠(Smart M)’ 이미징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스마트 이미징 센터에서는 스마트 엠 판매와 의료 영상 연구 등이 이뤄진다. 다른 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해 기기 운영 현황을 참관할 수도 있도록 했다.

소형 CT 스마트 엠은 머리(두부)와 목뼈(경추), 팔다리, 관절 부위, 폐 등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장치다. 촬영 이미지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다.
서정호 동국생명과학 진단장비사업부 팀장과 이종근 종로정형외과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정호 동국생명과학 진단장비사업부 팀장과 이종근 종로정형외과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종근 종로정형외과 원장은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확한 자세를 숙지하지 못한 채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부당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라며 “소형 CT 스마트 엠을 활용해 상세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편의와 의료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에서는 관련 법규로 인해 200병상 이하 병원은 CT 기기를 운용하는데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동국생명과학의 소형 CT 제품은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정형외과 등에 도입할 수 있고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추가 시설 공사가 필요한 기존 CT와 달리 가정용 전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5월 동국제약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조영제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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