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광동 헛개차’ 대용량 제품(1리터) 매출이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 ‘홈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용량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 대용량 제품 매출은 지난 3년간 22.6% 성장했다. 올해 판매량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제품은 1리터와 1.5리터 등 2종으로 판매된다. 이번 집계는 1리터 제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헛개차 모델인 가수 영탁과 함께 ‘숙취와 음주갈증 해소를 한 번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대용량 제품 매출은 집에서 근무를 하거나 ‘혼술’ 등 홈족 트렌드 확산 영향으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소비자행태조사(MCR)에 따르면 남녀 절반 수준인 48%(20~59세 소비자 기준)가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1년 전에 비해 집에서 취미나 여가생활 등을 즐기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특히 집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고 음주를 즐기는 수요가 작년에 비해 49%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10년 출시한 ‘광동 힘찬하루 헛개차’ 이후 숙취해소 드링크 ‘광동 헛개파워’와 짜먹는 스틱 타입 ‘광동 헛개파워 찐한포 알바린’ 등 다양한 음주 상황에 어울리는 헛개 소재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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