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는 듯한 뒷목 통증 ‘후두신경통’에 침치료 효과적”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29일 14시 16분


코멘트
‘자생글로벌장학생’ 윤정민 씨, 국제학술지에 관련 논문 게재

국내 한의대생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윤정민(우석대 한의대 재학) 씨가 작성한 ‘후두신경통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IF=2.479)’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논문의 제1저자인 윤정민 씨는 자생의료재단의 ‘자생 글로벌 장학생’ 4기다.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후두신경통 치료에 쓰이는 약물치료와 침치료를 병행하면 단독 약물치료와 비교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침치료는 많은 연구를 통해 β-엔도르핀과 엔케팔린, 디노르핀 등 오피오이드 펩티드가 분비돼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오피오이드 펩티드는 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신경 조절제로 진통 효과를 낸다. 윤정민 씨는 이러한 기전을 통해 침치료가 약물치료에 비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은 “이번 논문은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후두신경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며 “특히 후두신경통은 진단 및 치료과정이 까다로운 질환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후두신경통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