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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입고 벚꽃 보긴 처음”…‘덜덜덜’, 꽃샘추위 속 열린 벚꽃축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07 16:05
2018년 4월 7일 16시 05분
입력
2018-04-07 15:44
2018년 4월 7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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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전국의 수은주가 10도를 밑돌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날 새벽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기온은 서울 7.6도, 인천 7.2도, 수원 8.5도, 대전 8.5도, 광주 8.3도, 부산 10.1도, 대구 9.7도 등이다.
이는 평년 기온인 17도에 비하면 지역에 따라서 10도 가까이 낮은 것. 특히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뚝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 가까이 내려갔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기온(6.7)보다 5.3도 낮은 1.4도로 나타났다. 4월 초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4시 사이 눈도 살짝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륙으로부터 찬 북서풍이 불어와 추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위는 9일께부터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4월을 무색하게 하는 추위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축제를 즐겼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패딩 입고 벚꽃 보긴 처음”, “꽃샘추위 장난 아니네. 바람아 그만 좀 나대”, “꽃보면 봄인데 현실은 너무 추움”, “입 돌아 가겠음”이라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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