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귀차니즘에서 해방되는 5시간, 자브라 엘리트 6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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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0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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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라 엘리트 65t.(출처=IT동아)
자브라 엘리트 65t.(출처=IT동아)

선 없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듣고 통화도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혹은 헤드폰)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다가온다. 음질은 뒤로 하더라도 편의성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요즘 시대와 맞물려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에는 비용만 더 들이면 얼마든지 좋은 음질을 구현할 정도로 기술이 좋아졌다. 한계는 있지만.

아무튼 무선 기술이 좋아지다 보니까 이어폰도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특히 완전 무선형(코드프리) 이어폰들이 신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이 기어 아이콘을 공개할 때,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콩나물처럼 생긴 에어팟도 흥하고 소니와 보스(BOSE), 뱅앤올룹슨(B&O)까지 너도나도 다 완전 무선 이어폰을 내놓고 있으니 이 정도면 나름 신의 한 수였구나 생각된다.

이 밥상에 자브라도 빠지지 않고 숟가락을 올리기 위해 '엘리트 65t'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블루투스 기반의 혁신적(…)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드 제품이라는데 어짜피 듣기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이니 크게 신경 쓰지 말자. 이것만 레알 와이어리스면 다른 것은 레알 아니라는 이야기인가? 선 없는 것은 다 똑같은데 말이다.

그런데 자브라가 이야기 하고 싶은 '레알' 와이어리스는 아마도 사용 시간에 있는 것 같다. 다른 물건들 길어봐야 2~3시간 남짓일 때 엘리트 65t는 최대 5시간 연속재생을 지원한다. 대략 3~4시간 가량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다른 완전 무선형 이어폰처럼 별도의 충전 케이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최대 15시간 사용 가능하다. 대략 2번 충전 가능한 것이다.

자브라 엘리트 65t.(출처=IT동아)
자브라 엘리트 65t.(출처=IT동아)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데에도 유리하다. 애플 시리, 구글 나우, 아마존 알렉사를 이어폰에서 바로 실행하도록 만들었다. 방진방수(IP55)도 가능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신나는 음악을 귀에 전달한다.

이어폰에는 4개의 내장 마이크와 내부 공간 설계를 최적화해 소음 감쇄 능력을 높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브라 사운드 플러스(Jabra Sound+)를 활용하면 개인 취향에 맞는 음장 조절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얼마나 활용도가 높을지는 의문이지만 '있는데 안 쓰는 것'과 '없어서 못 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까.

디자인은 전형적인 자브라 스타일이다. 세련미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형태다. 색상도 두 가지의 블랙(티타늄, 코퍼)과 골드 베이지가 있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골드 베이지 색상이 어떤지 궁금하다. 바나나맛 우유 색이려나? 가격은 23만 9,000원에 책정됐고 현재 구매 가능하다.

이어폰이니 구매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청음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자브라는 이태원 부근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어 어느 정도 청음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에는 영업하지 않으므로 참고하자. 청음하려면 내가 평일에 시간을 내어 찾아가야 한다.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는다는 말이 왜 떠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렇단다.

동아닷컴 IT전문 강형석 기자 redb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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