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접속 ‘또 문제’…회사 측, 보상 약조 “다양한 아이템 준비”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26일 14시 36분


코멘트
사진=듀랑고 공식 페이스
사진=듀랑고 공식 페이스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정식 출시 이튿날인 26일에도 각종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듀랑고’ 측은 점검 상황과 보상 내용을 안내했다.

듀랑고 측은 2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하루 접속 문제와 연이은 점검으로 큰 불편을 드렸다. 무척 상심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늘 진행된 점검과 장애 상황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듀랑고 측은 “우선, 가장 많은 불편을 겪으셨던 접속 문제와 연결된 대기열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접속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쾌적하도록 준비한 시스템이었지만 오히려 그 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접속에 문제가 발생하여 개선하고 있다”며 “플레이 중에 불편을 겪으셨던 현상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부하가 발생하는 시점에 우편이 잘못 지급되는 문제가 생겨서 이를 잠시 중단하고, 잘못 지급된 우편을 회수하는 등 바로잡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는 인구밀도가 집중되는 부분의 데이터베이스의 과부하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증설하면서 해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린 문제들을 해결하여 알파, 브라보 서버군에 속한 수백대의 서버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여 여러분께서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점검 보상으로 이제 막 모험을 시작하실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동물 치료제 3개, 강력 피로회복제 3개, 건강회복약 3개)을 준비했다. 문제가 안정화 된 후, 우편이 원활하게 발송될 수 있는 시점에 가능한 빠르게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듀랑고 측은 “저희는 한국 출시 이전부터 ‘야생의 땅: 듀랑고’에 애정 어린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을 잊지 않고 소중히 기억하고 있다”며 “어제 설렘을 가득 안고 미지의 세계로 연결된 문을 처음 두드려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을 떠올리니 가슴 한 편이 더욱더 무거워진다. 보내주신 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듀랑고’는 넥슨이 약 6년에 걸쳐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사전예약자만 250만 명을 돌파한 게임이었다.

그러나 듀랑고는 25일 오전 10시 출시가 되자마자 접속 장애, 버그 현상 등 각종 오류가 발생했다. 출시 둘째 날인 26일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 장애 등 오류 현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