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데스티니’ 돌풍…강자들이 떨고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일 05시 45분


신작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 ‘쿵푸팬더3 for Kakao’,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넥스트플로어·카카오·데브시스터즈
신작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 ‘쿵푸팬더3 for Kakao’,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넥스트플로어·카카오·데브시스터즈
■ 모바일게임 시장 지각변동

5일만에 앱스토어·구글플레이 1위
‘쿵푸팬더3’ ‘오븐브레이크’도 인기
상위권 지배했던 기존 강자들 위기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변화의 중심에 선 게임은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하는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 이 게임은 10월31일 기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27일 출시한 지 불과 5일 만에 이룬 성과로, 오랫동안 매출 상위권을 지배했던 기존 강자들을 끌어내려 관심을 모은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 시프트업의 개발작이다. 독창적 일러스트에 장수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의 서비스 경험을 녹여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 내 500여종의 2D 기반 캐릭터에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외 신작 게임도 심상치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가 유통하는 카카오게임S 신작 모바일게임 ‘쿵푸팬더3 for Kakao’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10월31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1위를 기록 중이다. 총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영화 ‘쿵푸팬더’ 3부작의 모든 시나리오가 녹아 있는 총 137개의 방대한 스테이지가 강점이다. 또 포와 타이그리스, 시푸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을 비롯한 21종에 달하는 동료 캐릭터와 200여종의 장비, 33종에 달하는 캐릭터 의상 등도 등장해 재미를 준다.

10월27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출시 3일 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10월31일 기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있다. 해외에서도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35개국의 앱스토어 피처드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설명이다.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인기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한 신작 모바일 런게임이다. 글로벌 실시간 대전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즐기고 1대1 대전으로 친구와 실력을 겨루는 등 경쟁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게임 시장 지각변동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31일 매출 기준으로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4위를 차지했고, 이츠게임즈의 ‘아덴’도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랭크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의 대작도 잇달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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