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괴짜 경영자’ 일론 머스크, 이번엔 화성을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9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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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엔 화성을 꿈꾼다."
역대급 실패에도 재도전에 나선
괴짜 경영자 일론 머스크

#.2
펑!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로켓 '팰콘9'와 위성이 폭발했습니다.

#.3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등 오지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위성'이 탑재된 로켓이었죠.

#.4
이번 사고로 총 4억 5700만 달러(약 5105억원)가
그야말로 공중분해 됐는데요.

<공중분해 된 비용 리스트>
-폭발한 로켓 가격 6200만 달러(약 696억원)
-페이스북이 이스라엘 스페이스컴에서 빌려온 위성 가격 3억 달러(약 3350억원)
-위성 임대료 9500만 달러(약 1066억원)

#.5
이정도면 다음번 도전이 겁날 만도 할텐데...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사고 이후 한 달여 만(27일)에 놀랄만한 발표를 합니다.

'스페이스X의 화성 식민지 건설 및 우주여행 계획'

#.6
이날 발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4년 내 100~2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새로운 우주선을 건조하게 되는데요.

#.7
시범 테스트를 위해 2018~2020년 사이
우주선 '작은 드래곤2'를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었죠.

#.8
새로 만들어질 우주선의 이름은
잠정적으로 '금의 심장(Heart of Gold)'으로 정해졌습니다.

머스크는 '금의 심장' 을 2022년 쯤 시험 운항한 뒤 2024~2025년
사람을 싣고 화성 여행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죠.

#.9
도대체 머스크는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역사는 두 갈래 길로 갈라질 수 있다.
하나는 인류가 지구상에만 머물다가 멸종하는 길이다"

#.10
"또 다른 하나는 인류가 '다행성 종족(multi-planet species)'이 되는 것이다.
나는 다행성 종족으로 가는 길이 옳다고 여러분이 동의하기를 바란다"

머스크는 화성까지 가는 데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1
화성 우주선 티켓 값이 20만 달러(약 2억188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화성 여행 시스템 개발은 100억 달러(약 11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죠.

#.12
"실패는 우리 회사의 옵션입니다.
만약 실패를 하지 않았다면
당신이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 일론 머스크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론 머스크.
그의 배포와 의지에 '엄지가 절로 (척)'.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김미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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