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증강현실속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26일 05시 45분


‘캐치몬’ ‘스페셜포스 AR’ 잇달아 공개

‘포켓몬고’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증강현실(AR)게임이 잇따라 모습을 공개했다. 엠게임은 최근 AR 게임 ‘캐치몬’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지역에서 몬스터를 획득해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이다. 전투는 위치기반(LBS) AR을 통한 유저 간 격투형 배틀 모드와 게임 내 탑재된 보드 지역을 점령해 승리하는 보드게임 모드 2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전투 방식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핫플레이스 등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수집한 몬스터로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거나, 특정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힘을 합쳐 공략하는 등 커뮤니티를 위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몬스터를 추적해 AR로 출현한 몬스터를 수집하는 등 실제 플레이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밖에 유저 간 AR 전투를 펼치거나 수집한 몬스터를 능력치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몬스터를 강화하거나 주사위를 업그레이드하며 보드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캐치몬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3분기 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도 최근 개발 중인 AR 게임 ‘스페셜포스 AR’의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유저가 실제 거리에서 적군 병사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한 영상은 테스트 버전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 공정은 약 15% 수준에 불과하지만 유저들과의 소통과 시장에서의 신뢰를 위해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개발 기간 동안 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실감나는 AR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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