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는 진짜 액션, '2016 갓오브하이스쿨'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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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9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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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파이터'와 같은 격투게임에 있던 커맨드 스킬을 보면서, 저런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이 그대로 머무는 게 아니라..게이머들이 그런 캐릭터를 키워가고 또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죠."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 SN게임즈 최영욱 공동 대표는 어린 시절의 꿈을 말하면서 화려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 육성, 콜렉션 등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에 대한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냈다.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왼쪽), 박진형 공동대표(오른쪽) (출처=게임동아)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왼쪽), 박진형 공동대표(오른쪽) (출처=게임동아)

그가 말하는 재미있는 게임이란 액션이 충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육성하고 모으는 게임이었다. 때문에 그는 이전 회사에서도 '사무라이쇼다운 온라인', '월화의 검사' 등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 했고, 항상 꿈을 좇다가 어느 날 한 웹툰을 보면서 눈이 번쩍 띄었다고 한다.

"'갓오브하이스쿨'이라는 네이버 웹툰을 봤지요. 그야말로 제가 찾던 액션 게임 소재로 딱 맞는 웹툰이었어요. 부랴부랴 연락해서 접촉한 시기가 2014년 4월 초, 개발에 매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제가 꿈꾸던 게임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바로 '2016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이하 2016 갓오하)' 입니다."

2016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동아)
2016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동아)

'2016 갓오하'. 최 대표가 직접 틀어준 영상을 보니 진모리 등의 웹툰 주인공이 화려한 액션으로 적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D 그래픽이었지만 원작과 큰 이질감 없는 모습이었고, 원작의 특수 기술들을 그대로 재현한 것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굉장히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화면 가득히 등장했다.

"원작에 있는 총 300여 캐릭터들을 구성해두고 있습니다. 최대한 원작 캐릭터들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에피소드는 총 8개.. 스테이지 수만도 230개로 꾸며져 있어 푹 즐기시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옆에 있던 박진형 대표도 말을 거들었다. 박 대표는 게임의 중요 포지션이 캐릭터 콜렉션이라고 운을 뗀 뒤, 게이머분들이 모으고 싶어 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잘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워낙 캐릭터성과 액션 연출에 공을 들이기에 캐릭터 1개 만드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고 말하며, 박 대표는 "정말 멋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SN게임즈 박진형 공동대표 (출처=게임동아)
SN게임즈 박진형 공동대표 (출처=게임동아)

"게이머분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서 팀을 꾸리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버프, 디버프, 태그스킬. 보유스킬, 상성 작용 등 고민해야 할 거리들도 많지요. 조작을 통해서 더 유리하게 싸울 수 있고, 액션 게임에 약한 게이머분들이라도 쉽게 조작을 할 수 있죠."

얘기를 듣다 보니 최영욱 대표와 박진형 대표의 주된 타겟은 액션을 좋아하는 20대 30대 남성만이 아니었다. 최 대표는 "만약 그랬다면 훨씬 커맨드 중심의 액션 게임을 만들었겠죠."라며, 여성들이나 10대, 50대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박 대표 역시 "액션에 취약한 분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이러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구나. 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게임에 꾸준히 출석만 잘해도 꽤 좋은 캐릭터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두 대표의 얘기다.

"총 8개의 모드를 통해 다양성을 꾀했지요. 230개의 스테이지, 도전의탑 70층, 룬의 사원 3종, 무한녹스전 5종 등 즐기실만한 거리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를 모은 뒤에도 6성까지 키우는 재미가 있을 거구요. 이제 최선을 다했고..게이머분들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겨주시길 기대합니다."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 (출처=게임동아)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 (출처=게임동아)

지난 2년간 모든 것을 불태워 게임을 개발해왔다는 두 대표. 실제로 두 대표는 출시일 전날까지 밤을 새운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순위 몇 위가 목표냐는 질문에 두 대표는 "탑 5에 올라가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한 시간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면서 '제대로 된 액션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최 대표의 꿈이 다시금 기억났다. 지하철 이동 중에 '2016 갓오하'를 다운로드 받아보고 즐겨보면서, 그 대표가 말한 것이 어떠한 것이었지를 곱씹어 보게 됐다. '2016 갓오하'가 두 대표의 말대로 '탑5'에 올라가 많은 게이머들에게 액션 전도사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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