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2016년 들어 중국 시장 점유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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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0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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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타르 월드패널
사진=칸타르 월드패널
지난해 중국시장을 무섭게 몰아쳤던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가 2016년 들어 다소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널은 9일(현지시각) 2016년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9월(19%)을 기점으로 10월(22.8%), 11월(25.3%), 12월 (27.1%)까지 무서운 속도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1월 들어 25%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칸타르 월드패널 컴테크의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최근 3개월을 개별적으로 봤을 때 1월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중국 춘절을 맞은 프로모션을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아이폰 점유율을 분기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는데요.

칸타르 월드패널 아시아의 탐신 팀슨은 “중국 내에서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6가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꼽이고 있다”며 “애플은 24.3%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화웨이가 격차를 줄이며 추격하고 있다. 최근 MWC2016에서 미5를 발표한 샤오미가 3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월 중국에 29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이어 2월에는 중국 유니온페이 및 19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까지 시작하는 등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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