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지지 않는 마음’ 자기계발 방법 제시

취업난과 인간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중심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유형의 사람이 이른바 ‘멘탈 갑’, 멘탈이 강한 사람이다.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 입고 괴로워하며 SNS 세계로 도피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처럼 작은 일에도 마음이 ‘똑’ 부러지는 요즘 세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한 실질적인 실천법을 알려주는 책이 자기계발서 추천 리스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일미디어가 출간한 ‘부러지지 않는 마음’은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CEO들의 멘토로 인정받는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청춘들에게 건네는 위로를 담은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을 통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는 쉽게 상처 받는 젊은 친구들을 안쓰러워하며 자신을 긍정하고 단단하게 중심 잡는 법을 따뜻하게 일러준다.

‘부러지지 않는 마음’은 흔들리는 마음을 쉽게 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세 가지 방법을 담고 있다. 먼저 우연한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만난 사람들과 깊이 있게 사귀며, 마지막으로 자기 정체성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과 함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도 제시한다. 습관을 줄기로 삼아 자신을 유지하는 방법과 자신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요령을 다정한 선배가 술잔을 앞에 두고 얘기하듯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뿌리를 깊이 만들면 자기 긍정의 힘이 강해지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부러지는 법이 없다. 내 인연인 공간에서, 내 인연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자연히 마음이 단단해지면서 확고한 자기 기반과 긍정이 생성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변하고, 나아가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출간한 국일미디어는 지난 12월 명동, 홍대 등 번화가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쳐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앞모습은 말끔한 회사원이지만 뒷모습은 맨 살을 드러낸 채 ‘부러지지 않는 마음’ 홍보 문구를 붙이고 활보하는 회사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간 것. 이는 젊은 층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경제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