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합병, 시가총액 3조 원… “마이피플은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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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7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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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카카오 로고
출처= 다음, 카카오 로고
‘다음 카카오 합병’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합병했다.

다음은 26일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면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8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형태는 기준 주가에 따라 약 1:1.1556의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이뤄지면 시가총액 3조 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카카오가 보유한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과 함께 다음의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 우수한 마케팅 플랫폼이 향후 모바일 사업에서 큰 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업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카카오톡은 카카오톡대로, 마이피플은 마이피플대로 독자적으로 간다”면서도 “합병 절차가 완료된 다음에야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해갈지 논의할 것이며, 시너지가 나는 방향이라면 마이피플 중단이든 카카오톡과의 연동이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한 다음은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색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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