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는 지금 공성앓이 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2일 07시 00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파이러츠:트레저헌터’(오른쪽)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파이러츠:트레저헌터’(오른쪽)
LoL 인기몰이 이후 AOS 장르 속속 공개
블리자드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북미 테스트 개시
넷마블 ‘파이러츠’ 2분기 내 정식 서비스


공성대전액션(AOS)게임 대전이 열린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주도하고 있는 AOS 게임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OS는 유저 개개인이 하나의 캐릭터를 키우고, 같은 팀원과 호흡을 맞춰 상대편의 건물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화끈한 액션과 함께 전략적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국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신작 눈길

가장 눈길을 끄는 신작 AOS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다.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AOS 방식의 게임이다. 무엇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인기 게임인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블리즈컨 2013에서 처음 공개돼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외부 이용자를 포함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경험할 수 있는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북미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M 넷마블이 최근 공개한 ‘파이러츠:트레저헌터’도 눈에 띄는 게임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 개발사가 제작한 AOS 방식의 게임. 언리얼엔진3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실시간 전략과 3인칭 슈팅, 대전액션 등 여러 인기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은 것이 차별점이다. ‘파이러츠’의 국내 첫 테스트는 4월, 정식 서비스는 2분기 내 시작할 예정이다.

● AOS 모드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이 밖에도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도타2’가 e스포츠 대회를 통해 흥행조짐을 보이는 등 AOS게임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기에 게임 자체는 다른 장르지만, AOS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다. 최근 이 게임에 추가된 웨이브 모드는 FPS와 AOS 장르가 결합된 콘텐츠다. AOS의 기본인 성장과 역할 분담, 거점 점령 등이 모두 구현돼 있다. 2개 진영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상대의 베이스캠프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것도 AOS와 같다. 박격포를 사용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팬서, 건물을 효과적으로 폭파하는 C4를 사용하는 데몰리션 등이 있어 클래스 조합으로 다양한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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