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설 선물 ‘기능성 화장품’ 똑똑하게 고르는 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월 27일 07시 00분


1. 식약청 인증은 필수
2. 주름 개선엔 레티놀
3. 미백 효과엔 알부틴


장수를 위한 건강용품과 함께 최근엔 10년 젊어 보이게 한다는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기능성 화장품은 대부분 고가이고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 보고 구입해야 한다.

● 기능성 화장품, 성분 따져보고 구입을

기능성 화장품은 임상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식약청을 통해 특정 기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이다. 식약청이 인증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은 피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이며 식약청이 인증하는 제품에만 ‘기능성 화장품’ 표시를 할 수 있다. 제품 겉면의 표시를 꼭 확인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또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모든 성분은 겉면에 표시한다. 성분의 표시는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 순으로 적혀 있기 때문에 미백이나 주름개선 등 순기능을 하는 성분이 목록 위쪽에 포함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주름개선 화장품 고르는 법 - 레티놀을 눈여겨 보자

식약청이 제시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대표 성분으로는 레티놀과 레티닐팔미테이트, 아데노신 등이 있는데 이 중 레티놀이 가장 대표적이다. 레티놀은 비타민A의 한 종류로 레티노익산의 유도체다. 레티노익산은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나 강한 자극과 부작용 위험이 있어 레티놀이 대체제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레티놀 성분은 공기와 만나면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지켜야한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밤에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미백화장품 고르는 법 - 알부틴과 비타민C 함량 체크를

미백화장품의 주 원료는 알부틴과 비타민C다. 알부틴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세포를 하얗게 만든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가 공기나 빛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보존성이 확보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닥나무 추출물, 유용성 감초 추출물들이 미백효과를 인정받아 미백화장품 원료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기능성 화장품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사람의 피부는 외부환경에 맞춰 스스로 피비와 땀을 배출하며 항상성을 유지하게 되는데 화장품을 맹신해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유수분 조절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철저한 자외선 차단 및 수분공급 등 생활관리가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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