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장인 ‘척추전방전위증’ 위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월 23일 07시 00분


■ 강남베드로병원 이철우 원장

하루 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척추건강은 시한폭탄과 같다. 움직이는 시간보다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자연스레 척추는 상당한 압력을 받게 되고, 허리근력 또한 지나치게 수축되어 뻣뻣해진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가 아프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단골 질환이다. 전체 인구에서 약 8%정도가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부위의 척추 상, 하 마디가 완벽하게 맞물려 있지 못하고 어긋나면서 척추 뼈가 앞으로 밀려나오는 척추질환이다.

● 척추불안정이 척추전방전위증 발병의 지름길

척추전방전위증은 주로 척추불안정증이 있거나 협부 결손에 의한 척추 분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부분 바르지 못한 생활자세와 부족한 운동량으로 인한 척추불안정이 주를 이룬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뼈의 부정교합이 더욱 심해지고 증상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면 극심한 허리통증이 유발되고, 빠져 나온 척추 뼈가 신경을 자극하여 다리 방사통 및 신경증세를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증상의 경과를 살피며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한 전방전위증 치료 효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과 함께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의 방법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체를 튼튼하게 지탱할 수 있는 허리근력이 부족한 경우 증상의 악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허리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보존적 치료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라면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해 척추전방전위증을 치료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이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란 피부절개 없이 병변 부위에 약 2mm 크기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특수 약제를 주사해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척추 뼈, 그리고 주변조직에 발생한 염증과 신경유착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척추질환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이철우 원장|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척추인공관절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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