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손발톱 무좀에 매니큐어처럼 쓱 바르면 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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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니 ‘풀케어 네일라카’

무좀은 사람을 움츠러들게 한다. 회식 장소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일 때, 발가락이 하나하나 고스란히 드러난 무좀양말은 좀 부끄럽다. 손가락도 마찬가지. 사이사이 허옇게 일어난 각질은 상대방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게 만든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은 피부뿐만 아니라 손발톱까지 침투한다. 무좀균이 손발톱까지 뻗치면 손과 발을 주머니에서, 그리고 신발에서 더욱 꺼내 보이기 싫을 수밖에 없다. 감염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갈라지고 그 끝이 노랗게 변하기 때문이다. 손발톱 무좀은 대개 손톱보다 발톱에서 더 자주 발병한다. 무좀 보균자들은 맨발이 드러나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누런 발톱을 내보이기 싫어 또 한번 움츠러들고 만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 무좀처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진 않는다. 하지만 손발톱 모양이 눈에 띄게 변형돼 외관상 좋지 않다.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증상을 방치할 땐 무좀균이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거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전염될 수 있어 문제다.

무좀균은 주변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은 물론 함께 쓰는 수건 등을 통해서도 금세 균을 옮길 수 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무좀은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 치료는 단기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새로운 손발톱이 자라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손톱의 경우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발톱은 6개월에서 1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손발톱 무좀이 낫기 위해선 무좀균에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손발톱이 새로 자라날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이 간단해야 오랫동안 인내심을 갖고 치료할 수 있는 법. 메나리니에서 나온 손발톱 무좀 전용치료제 ‘풀케어 네일라카’를 사용하면 ‘작심삼일’은 넘길 수 있다. 하루에 한 번만 허리를 구부려 발톱 위에 매니큐어 바르듯 덧칠하면 그만이다. 손발을 씻고 건조시킨 뒤 얇은 막이 형성되도록 바르면 된다. 손발톱 질환 부위를 갈거나 남은 약물을 닦아낼 필요가 없다.

연고형태의 일반 피부 무좀 치료제는 딱딱한 손발톱에 침투되기 어렵다. 바르는 순간 손발톱 표면에서 연고가 밀려나갈 것이다. 풀케어 네일라카는 투명한 액체 타입이다. 손발톱 질환 부위에 효과적으로 약물이 침투해 치료 효과가 크다.

건강한 손톱과 발톱이 재생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약품을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엔 대략 6개월, 발톱엔 9∼12개월 꾸준히 발라주자. 풀케어 네일라카는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풀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올여름 깨끗한 손발톱을 내보이며 당당하게 수영장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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