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기자의 여기는 세계최대 게임쇼 E3] ‘와일드스타’ 글로벌 마켓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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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4일 07시 00분


12일(현지시간) 미국 LA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레미 가프니 카바인 스튜디오 총괄이 신작게임 ‘와일드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12일(현지시간) 미국 LA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레미 가프니 카바인 스튜디오 총괄이 신작게임 ‘와일드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공상과학 MMORPG 공개
북미 기대 게임 1위…글로벌 공략 성과
국내·외 제작·수출 투트랙 전략 본격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엔씨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게임전시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201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신작 게임 ‘와일드스타’를 공개했다.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와일드스타’는 공상과학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영화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공상과학은 북미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 충성도 높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장르다.

‘와일드스타’의 특징은 유저의 플레이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 게이머들은 어떠한 길을 택하더라도 각자의 스토리를 풀어가며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고, 다중접속환경의 재미 요소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탐험가가 돼 높은 산과 숨겨진 동굴을 탐험하고 지도에 표기할 수 있으며, 과학자가 돼 행성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밝혀낼 수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와일드스타’로 ‘길드워’ 시리즈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달성한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사전 반응도 좋은 편이다. 북미 유력 게임 매체 ‘MMORPG’에서 선정한 가장 기대되는 게임 1위(6월6일 기준)에 오르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을 해외로 수출하는 동시에, 해외에 설립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을 한국이나 아시아에 들여오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와일드스타’도 투트랙 전략의 결과물.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북미에 2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의 ‘길드워’ 시리즈를 개발한 아레나넷과 이번에 첫 신작 ‘와일드스타’를 공개한 카바인 스튜디오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에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를 중국에 론칭하는 동시에, ‘와일드스타’를 미국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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