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 출고가 막판 조율…과거 모델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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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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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 출고가가 80만 원 후반에서 90만 초반 대에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4를 놓고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이 기기 가격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전 모델인 갤럭시S3 출고가는 99만4000원이었다. 만약 신형 갤럭시가 90만 원 초반 대 가격이 매겨진다면 아이폰5(94만6000원)와 옵티머스G프로(96만8000원)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게 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출고가를 낮춘 것은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인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망내 혹은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과 망내외 문자메시지 무제한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통신 요금 인하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사들이 단말기 가격을 인하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베가S5 스페셜(51만9천원), 옵티머스LTE3(59만9천원), 갤럭시팝(71만원), 지즈원(43만원) 등 저가 단말기가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신형 갤럭시가 100만 원에 근접한 가격은 무리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 모델은 오는 27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중국 등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4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과 5인치급 풀HD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으며 스마트 포즈(Eye Pause)나 스마트 스크롤(Eye Scroll), 에어 뷰(Air View)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췄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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