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의약]보존제 뺀 소화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진화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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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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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은 국내 유일무이한 일업백년(一業百年)의 기록을 가진 기업이다. 116년 동안 서울 중구 순화동 한 곳에서 같은 상호로 같은 제품(활명수)을 생산하고 판매해왔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후시딘’, ‘잇치’, ‘판콜’, ‘아토스타’, ‘록소닌’ 등 400여 종의 우수 의약품과 30여 종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화약품은 올해를 ‘비전 120’를 실천하는 도약기로 삼았다. ‘비전 120’은 회사 창립 12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우리가 연 제약보국, 우리가 펼 인류건강’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다. 창립 120주년까지 매출 7500억 원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 발매, 해외 및 신규사업 확대 및 일반·전문 의약품의 균형 성장을 이루어 낼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에는 치약형 잇몸 치료제 ‘잇치’를 출시했다. ‘잇치’는 양치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잇몸약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생각해 만든 제품이다. 또 신개념 파스인 ‘미니온 플라스타’, 무색소·무카페인 액상형 진통제 ‘트리스펜’ 등을 선보였다.

이미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표 품목 ‘활명수’ 도 소비자 기호에 맞게 변화를 거듭했다. 특유의 효능 및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보존제 성분을 제외한 ‘무보존제 까스활명수 큐’를 출시해 진정한 웰빙 소화제로 진화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까스활’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종합감기약 판콜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지속적 투자를 거듭한 결과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사’로 선정됐다”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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