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첫 키스 장소 3위 차 안, 2위 놀이터, 1위는?

연인들의 첫 키스 장소 1위는 '집 대문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Q&A 애플리케이션 오백인(500in.com, 대표 최종기)은 첫 키스 장소에 대한 응답을 집계한 결과, '집 대문 앞'이 20.4%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오백인'은 사용자가 보기가 있는 객관식 질문을 올리면 500명이 3시간 안에 투표를 통해 의견을 정해주는 선택형 Q&A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어 '놀이터 또는 공원(20.2%)'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차 안(16.6%)'이었으며, '극장 안(10.5%)', '자취방(10.2%)', '술집 또는 식당(6.1%)', '숙박업소(3.0%)', '기타(13.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오백인(http://goo.gl/XPWdT)'은 이 밖에도 연애문제에 관해 올라온 질문과 응답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성인 31.8%, "남의 연인 탐해봤다"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친구나 동료의 연인을 좋아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은 '친구나 동료의 연인을 좋아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1.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실제로 27.0%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며 대시했다'고 밝혔다.

73.0%는 '속으로만 좋아하고 말았다'고 답했다.

▼남녀 사이에서 '바람'의 기준은?

'남녀 사이에서 바람의 기준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는 50.9%가 '속이거나 몰래 만나면 바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면 바람이다(21.6%)', '사적으로 만나기만 해도 바람이다(12.9%)', '섹스를 하면 바람이다(9.6%)', '손 잡으면 바람이다(4.9%)' 순이었다.

▼연인이 생기면 여기 꼭 가고 싶다!

애인이 없는 사용자에게 '연인이 생기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놀이공원'이 27.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손 잡고 극장(25.4%)'을 가고 싶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산과 바다로 여행(20.1%)', '시내 도심을 거닐고 싶다(13.3%)', '도서관(4.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고백 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의 뜻은?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을 하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흔히 듣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오백인 한 사용자는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여성 사용자 500명에게 물었다.

이에 가장 많은 52.9%는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지만, '간보기로 어장관리를 위한 것(22.2%)'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게 나왔다. 20.0%는 '상황에 따라 달라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거절한 것'이라는 응답은 5.0%였다.

오백인 최종기 대표는 "오백인 앱에 남녀간의 연애문제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빈번하게 올라온다"며 "연애에 대한 이슈가 전체 질문의 20~30% 가량을 차지하는데 남녀 문제가 모티즌(모바일과 네티즌의 합성어)들의 주된 고민 중 하나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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