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 여자친구가 볼까 봐’, ‘구입목록을 정리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원하는 것은 하나다.
“구입목록 좀 삭제해주세요!”
스마트폰 앱 마켓 내 남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리뷰페이지는 ‘구입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애원 섞인 글들로 도배다. 하지만, 그래 봤자 개발자는 구입목록을 지워주지 않을뿐더러 지울 수도 없다. 지금부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동통신사별 앱 마켓의 구입목록 삭제 방법을 알아보겠다.
PC에서 아이튠즈 이용
iOS6 업데이트 후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 구입 목록을 가릴 수 없게 됐다. 때문에 구입목록을 가리고 싶은 사용자는 PC에서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아이튠즈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같은 애플의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이튠즈를 이용해 앱,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넣을 수 있으며, 데이터를 백업/복원할 수도 있다. '잘못 누르면 내 아이폰의 데이터가 다 날아간다'는 부담감에 아이튠즈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그럴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활용해보도록 하자. 애플 스마트 기기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아이튠즈는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itunes/)에서 받을 수 있다.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아이튠즈 11.0.1.12버전 기준) 창 오른쪽 위의 ‘iTunes Store’ 버튼을 누른다. 그 후 왼쪽 위의 앱스토어 계정을 눌러 ‘계정’ 페이지로 이동한다.
창을 아래로 내려 ‘구입목록’ 메뉴를 누른다.
구입목록에서 그동안 유/무료로 구매한 앱을 볼 수 있다. 가리고 싶은 앱 위에 마우스를 포인터를 올리면 왼쪽 모서리에 작은 ‘X’자가 생긴다. 이를 누르면 구입목록에서 앱이 사라진다. 단순히 목록에서만 앱을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가려진 앱 다시 보려면
다시 보이게 하는 법도 간단하다. 계정 페이지에서 ‘가려진 구입 항목 보기’ 메뉴를 누른 후, 보이게 하고 싶은 앱의 ‘가리기 해제’ 버튼을 누른다. 가려진 앱을 모두 보이게 하고 싶으면, ‘모두 가리기 해제’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가리는 것 말고 아예 지울 순 없나?
애플 정책상 구입 내역을 가릴 순 있지만 아예 지울 순 없다. 혹시 몰라 애플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았지만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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