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모낭 손실 줄이는 최소 절개로 모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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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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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조보현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원장(오른쪽)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모발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제공
조보현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원장(오른쪽)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모발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제공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모발이식수술은 큰 유혹이다. 그러나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머리 뒷부분을 절개해 수술을 받을 경우 통증이 심하거나 흉터가 남을 것이란 걱정 때문이다. 절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다. 수술에 대해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절개하는 부위가 넓을수록 환자는 통증이나 흉터에 대해 아무래도 고민이 많아진다. 모발이식 수술을 할 때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모낭이 반이 된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손해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실제 일부 병원에서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을 실제 필요량보다 많이 채취하는 바람에 버려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양의 모낭을 채취하려면 넓은 부위를 절개해야 한다는 것. 절개 부위가 커졌으니 봉합 후 당김 현상도 심해 통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모낭 손실을 크게 줄이고 절개 부위도 최소화하는 ‘슬라이스 모낭분리기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가 이 기법으로 수술을 한다. 일반적으로 시술에 많이 통용되는 ‘깍둑썰기’는 모낭이 많이 손실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 센터는 절개하지 않으면서 모낭을 단위로 채취하는 기법과 최소한으로 절개해 모발을 이식하는 기법을 병행했다.

이 병원은 모발이식수술을 대중화하기 위해 이 같은 시술법을 개발했다. 수술 전후에 느끼는 부담을 완화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보현 임피리얼팰리스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기존의 모낭분리 방법을 사용하는 병원들은 모낭을 심지 못하고 버리기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 병원은 몇 년 전에 연구를 통해 모낭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새로 개발해 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 시술법을 통한 수술 결과도 좋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2차, 3차 모발이식을 하는 고객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이 병원은 한 번에 5000모 이상 시술이 가능한 ‘메가세션 모발이식수술’도 진행하고 있다. 수술비도 낮춰 큰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병원의 추가 설명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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