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베가R3 9월말 출시하겠다" 아이폰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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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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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베가R3 그리고 아이폰5. 연말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주역들이다. 많은 이들이 네 제품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베일에 쌓여 있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굳게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SK텔레콤이 이번 주 내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G' 및 '옵티머스뷰2', 팬택 '베가R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 제품 모두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 (옵티머스뷰2 제외)를 탑재하고, VoLTE (LTE망을 활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및 멀티캐리어 (다중 주파수 대역 접속을 통해 끊김 현상 방지)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하는 최고급 스마트폰이다.

이처럼 다수의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 출시를 하는 이유는 연말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애플 아이폰5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갤럭시노트2는 텐밀리언셀러 (1,000만 대 판매) 제품인 '갤럭시노트'의 후속작으로, '엑시노스4'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한 삼성전자의 최고급 스마트폰이다. 'S펜'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해 필기기능을 강조했으며, 개선된 5.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1,280x720)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도 3100mAh (탈착식)로 매우 준수하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야심작으로, '스냅드래곤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터치패널과 일체화돼 한층 얇아진 4.8인치 IPS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x768)와 1,3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옵티머스뷰2는 화면비 4:3(해상도 1,024x768)의 독특한 스마트폰이다. 화면비 4:3은 웹 서핑이나 전자책을 읽는데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S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베가R3는 5.3인치 샤프 IPS 프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S4 쿼드코어 프로세서, 1,3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 센서를 내장한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이다. 배젤을 최소화해 '제로 배젤'을 실현했으며, 2,6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기술을 탑재했다. 초고속 충전기술을 통해 제품을 100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네 제품 모두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실제 구매가(할부원금)는 통신사, 제조사 보조금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출고가 자체는 무의미할 전망이다.
현재(2012년 9월 24일 기준) 구체적인 출시일정을 밝힌 것은 SK텔레콤뿐이지만, KT와 LGU+도 곧 출시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5의 출시 일정도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폰5는 이미 지난 20일 전파인증을 통과해 국내 출시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한국은 미국, 일본과 같은 티어1(1순위) 국가인 만큼 사용자들은 늦어도 10월 초순이면 아이폰5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oLTE, 멀티캐리어란?
VoLTE란 3G 통신망을 활용하던 기존 음성통화와 달리 LTE 통신망을 통해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음성 코덱을 개선해 한층 선명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고, 음성통화 도중 상대방에게 사진, 동영상을 전송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멀티캐리어란 한 개의 주파수 대역만 활용하던 기존 LTE와 달리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 한층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즉, 기존 LTE는 1차선 도로이며, 멀티캐리어는 2차선 도로라고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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