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얼큰한 감자탕, 알고보니 양념수프 맛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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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8월 31일 오후 11시)

돼지등뼈와 감자, 우거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감자탕은 술안주 겸 단골 외식 메뉴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하지만 한결같은 맛을 유지한다는 감자탕 전문점에 비밀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기본적인 양념에 감자탕 전용 양념수프 하나면 진하고 얼큰한 맛이 우러났다. 한 감자탕 전문점 업주는 이 수프를 쓰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비싼 값에 고기까지 묶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제기됐던 돼지뼈 재사용 의혹도 검증한다. 제작진이 방문한 감자탕 전문점 7곳 중 2곳에서 실제로 뼈가 재사용되고 있었다. 손님이 남긴 감자탕 뼈를 씻어 해장국에 다시 집어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랜 수소문 끝에 제작팀이 찾아낸 경남 양산시의 한 감자탕 전문점. 국산 돼지등뼈를 사용하고 12시간 우려낸 사골육수와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맛을 낸다. 부부가 밑반찬 하나까지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식당이다. 이곳은 착한 식당으로 선정될 수 있을까.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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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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