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췌도 이식’ 원숭이 1년 생존…당뇨 완치길 보인다

  • 채널A
  • 입력 2012년 8월 23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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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350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췌도 이상으로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환자도
4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인슐린을 만드는 장기가 생긴다면
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그 길을
열고 있습니다.

이영혜 기자의 보돕니다.

[채널A 영상] ‘췌도 이식’ 원숭이 1년 생존…당뇨 완치길 보인다

[리포트]
인슐린 분비 이상으로 당뇨를 앓았던 원숭입니다.

한때 혈당 수치가 350까지 올랐지만,
최근 1년 간은 90 안팎의 정상 혈당을 유지했습니다.

이 원숭이는 무균 돼지의 췌장에서 분리한
인슐린 분비 세포를 간에 이식 받았습니다.

돼지의 췌도 세포가
원숭이의 인슐린을 대신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종 간 장기 이식수술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기록입니다.

수술이 성공한 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새 면역억제제의 역할이 컸습니다.

췌도 이식을 할 땐
몸 속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데,
이것이 몸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성공율이 극히 낮았습니다.

새로운 면역억제제는
이식된 췌도에 대한 거부 반응만 없앱니다.

연구팀은 내년에는 이 면역억제제를
사람 간 췌도 이식 수술에 임상시험을 하고,
나아가 돼지 췌도를 활용한 장기 이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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