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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년 4월 10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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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장암과 직장암을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전문센터를 구축해 직장암, 대장암뿐만 아니라 탈장, 담석, 충수염까지 복강경 수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배꼽 부위에 1.5~2cm의 단 한 곳의 절개만으로 수술을 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방법을 도입했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장·직장암 치료를 위한 결장절제술, 결장절제술(부분), 직장절제술 등에서 한솔병원의 입원일수가 전국에서 가장 짧았고, 수술 비용은 서울권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장센터는 복막외 접근 복강경수술로 재발이 거의 없는 탈장수술로 이름이 높다. 이는 복강내시경을 이용해 복막과 복벽 사이에 인조막을 삽입하고 약해진 복벽과 탈장 구멍을 막아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도 그에 비례해 막은 부위가 더 튼튼하게 고정되는 효과가 있어 수술 후에도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실시한 1800례 이상의 탈장 수술 가운데 90% 이상을 복강경으로 시행했다.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센터와 연계하여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대장암이 발견되면 즉시 수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술 전 진단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한 명의 주치의가 1대1 맞춤식 치료를 제공해 치료의 전과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다.
신동아 의학담당기자 최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