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SNS…소셜 TV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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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7시 00분


TV를 보면서 다른 시청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이동 중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소셜TV와 모바일TV 이용이 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소셜TV 플랫폼으로 선보인 ‘네이트TV’. 사진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TV를 보면서 다른 시청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이동 중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소셜TV와 모바일TV 이용이 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소셜TV 플랫폼으로 선보인 ‘네이트TV’. 사진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SKT ‘네이트TV’ 통합서비스 제공
싸이월드로 일촌과 프로 정보 공유

KTH도 최근 ‘TV토커스’ 내놔
시청자끼리 실시간 방송평 나눠


소셜TV와 모바일TV 이용이 늘고 있다. 서비스도 다양화 되고 있다.

소셜TV는 TV를 보면서 다른 시청자와 의견을 나누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을 뜻한다. 모바일TV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을 말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16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2011 미디어 소비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의 소셜TV 이용률은 2010년 31%에서 약 2.5배 증가한 76%로 나타났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TV를 시청하는 비율도 55%로 높게 조사됐다.

소셜TV와 모바일TV 이용이 늘고 있는 이유는 양방향 의사소통을 중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방송 플랫폼의 등장에 따라 서비스도 더욱 고도화·다양화 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LG전자 스마트TV에 통합 방송서비스 ‘네이트TV’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TV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를 통해 실시간 방송 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영화를 추천 해준다. 자신이 ‘공감’을 표시한 프로그램 정보를 싸이월드 모아보기를 통해 웹과 모바일 일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실시간 SNS 검색도 가능해 현재 보고 있는 방송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초 네이트온 메신저 기능까지 추가해 TV를 보면서 PC와 모바일을 사용하는 지인들과 대화까지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H도 특정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TV기반 SNS ‘TV토커스’를 최근 내놓았다.

같은 채널을 보고 있는 TV시청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TV 관련 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외부 SNS에서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글을 끌어오는데 그쳤다면 TV토커스는 앱 내부 채널에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KTH는 TV토커스를 모바일 뿐 아니라 TV와 웹을 아우르는 N스크린 기반의 소셜TV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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