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시술 1시간 이내… 운동 병행해 척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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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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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전문 ‘대전우리병원’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대전우리병원은 2003년 개원 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개원 6년 만인 2009년 7월엔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서울우리병원을, 2010년 11월엔 전남 순천시에서 순천서울우리병원을 열었다. 내년 9월엔 대전 서구 탄방동에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대형메디컬전문빌딩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우리병원은 척추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시술을 특화하고 있다. ‘투시경하 근육신경자극술(FIMS)’은 병원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시술법 중 하나다. 척추 내에 긴장이 유발되는 곳을 찾아내 IMS용 등 가는 바늘을 넣어 신경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시술시간도 1시간 이내라 간편하고 입원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치료와 병행해 척추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시술법이다.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내시경적 고주파 디스크성형술(PERA)’도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크를 절개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전의 ‘고주파 디스크성형술’과 유사하다.

고주파 디스크 성형술은 디스크에 시술용 바늘을 넣어 열을 가한 후 디스크 안의 압력을 낮춰 튀어나온 디스크를 복원하는 시술법. PERA는 이보다 한 단계 진전된 시술이다.

이 시술에선 디스크에 가는 내시경을 넣는다. 내시경으로 디스크 상태를 직접 보면서 고주파열로 디스크 안의 압력을 낮춘다. 내시경과 고주파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 방식이 정밀하고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PERA 수술 이후 디스크 재발률은 5% 정도로 낮아졌다. 시술 성공률이 높은 것. 시술 후 증상에 따라 1, 2일만 입원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시술 후 2∼4주간 치료를 더 받으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바쁜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부분마취한 후 시술용 관으로 주사약을 주입하는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PEN)’도 이 병원에서 시행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하루 정도 입원하면 다음 날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밖에 ‘근육신경 자극요법(IMS)’과 척추운동치료시스템도 수술 없이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요법으로 환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대전우리병원은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 병원은 지금까지 총 15회에 걸쳐 무료건강강좌를 열었다. 또 27차례에 걸쳐 무료 검진을 했고, 척추 환자 31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줬다.

병원 차원의 봉사활동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때는 의료진과 임직원 100명이 현장에서 봉사활동과 무료진료 활동을 벌였다. 2008년엔 캄보디아에 의료진을 보내 무료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병원 측은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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