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해킹은 사실무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6일 07시 00분


4일 북한 해커가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킹했다고 경찰이 발표한 데 대해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엔씨소프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니지 서버는 해킹 당하지 않았으며 온라인게임 서버를 해킹해서 오토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 중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온라인게임 서버에 침투해 정보를 빼냈다는 내용은 피의자들이 주위에서 들었던 얘기를 진술 과정에서 언급한 것이며 해킹은 이를 토대로 한 추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오토프로그램은 이용자 PC의 게임 프로그램을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적으로 분석해서 게임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악성프로그램에 불과하다며 이를 제작하기 위해 굳이 보안체계가 잘 갖춰진 게임 서버에 직접 침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4일 북한의 해커들과 짜고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킹해 게임 내 아이템을 수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정모(43) 씨와 이모(40)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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