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실사판 大인기… “아이디어 굿! 현실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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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1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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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실사판 모습 (영상 캡처)
앵그리버드 실사판 모습 (영상 캡처)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현실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만큼 재미없을까 아니면 색다른 즐거움일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최장수 1등 게임. 바로 핀란드의 로비오(Rovio) 회사가 만든 ‘앵그리버드(Angry Birds)’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스마트폰을 가진 네티즌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만한 게임이다.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현실로 재현한 ‘앵그리버드 실사판’ 영상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전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독일의 무선 회사 T모바일社가 지난달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인 ‘앵그리버드 실사판’ 프로모션을 영상에 그대로 담은 것이다.

앵그리버드는 새들이 자신이 낳은 알을 훔쳐먹은 녹색 돼지들을 소탕한다는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새총에 직접 몸을 실어 중간중간에 설치된 장애물을 뚫고 돼지들을 맞춰 없애면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단계별로 되어 있어 고난이도로 갈수록 쉽지만은 않다.

T모바일사는 이런 게임을 현실에서 해볼 수 있도록 재현해 놓은 것이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한 대가 무대 중앙에 놓여 있고 그 화면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보여진다. 새총의 줄을 뒤로 잡아당겨 놓으면 실사로 재현된 새의 모형이 날아가 장애물로 보호막이 되어있는 돼지 모형에게 날아가게 된다.

무심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던 해외 네티즌들도 실제로 새의 모형이 날아가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더구나 게임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가다가 세 마리로 변신되는 것도 그대로 재현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앵그리버스 실사판 게임 과정 (영상 캡처)
앵그리버스 실사판 게임 과정 (영상 캡처)
제대로 날아가 돼지를 맞추면 지켜보던 수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보내고, 어이없게 날아가 근처에 가지도 못하거나 너무 멀리 날아가면 탄식도 흘러나온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게임에 나오는 배경음악까지 실제로 구현해 놓았고 축제 분위기를 즐기듯 밴드의 연주는 흥을 돋운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놀랍고 정말 대단하다”, “게임을 실사로 구현한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나도 한 번 실제로 해보고 싶다”는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았다.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대박이다. 게임을 현실에서 구현해 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독특하다”면서 “영상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흥이 나고 즐겁다”고 호응했다.

한편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개발돼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억 회를 넘어섰다. 그리고 1년이 넘도록 게임 분야 1위를 지켜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는 새의 알을 노린 돼지 뿐만이 아니라 원숭이까지 악당으로 동원돼 새로운 미션을 선보이며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국내에는 앵그리버드 게임의 단계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까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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