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묘기로 환경미화원에서 스타로··· 中 ‘빗자루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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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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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텅쉰신문
출처= 텅쉰신문
‘지구상에 이보다 더 독특하고 유명한 환경미화원이 있을까?’

중국 베이징의 한 환경미화원이 ‘빗자루 묘기’를 펼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가 돼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빗자루녀’라고 불리고 있는 환경미화원 장슈팡.

인터넷에 공개된 1분20초짜리 동영상은 올 3월 촬영한 것으로 장슈팡이 길거리 청소를 하는 도중에 빗자루를 가지고 각종 묘기를 보여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난 2일 텅쉰신문은 “베이징 차오양구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장슈팡이 빗자루를 이용해 마치 서커스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묘기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장슈팡의 말을 인용해 “서커스를 보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서툴러서 팔에 온통 상처와 멍 투성이였다”면서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동료와 사이가 안 좋아져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그녀는 실의에 빠져 있었지만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인기를 얻자 ‘제2의 인생’이 찾아왔다.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에게 ‘빗자루녀’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탔고,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생각지도 못한 유명세에 장슈팡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 중국의 유명 인기 프로그램 ‘성광대도’를 포함한 4개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하고 동영상에서 보여줬던 각종 묘기를 선보였다.
출처= 텅쉰신문
출처= 텅쉰신문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빗자루를 이용한 기술에 감탄을 했다. 대단하다”, “그녀의 피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했다.

한 네티즌은 “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환경미화원이지만 자신의 일을 저렇게 낙관적이고 즐겁게 소화하다니 이게 바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장슈팡은 “동영상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 이를 계기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또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중국 동영상 포털 넷이즈닷컴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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