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폐’ 치료법, 콧물.코막힘 증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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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1일 17시 47분


알레르기 비염, 조기에 근본 치료를 통해 만성비염.축농증 악화 막아야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면역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해 감기처럼 지나가는 병으로 여기기 쉽다. 때문에 조기 치료시기를 놓쳐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이 주는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심한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 식욕 부진, 코가 헐어 생기는 외상, 구강 호흡으로 인한 안면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고통을 호소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많다.

성인뿐만 아니라 유․소아까지도 괴롭히는 지독한 알레르기 비염.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까지 악화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염 치료로 유명한 편강 한의원 서효석 원장에게 악화와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면역력 회복이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핵심
서 원장은 첫 번째로,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콧병이 아니라고 말했다. 병증은 코에 생기지만, 사실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코의 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라는 것. 면역력은 외부의 공기를 흡입, 정화하는 호흡기 전체와 관련이 깊은 만큼 더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경고한다. 소아비염, 축농증(부비동염)뿐 아니라 중이염과 결막염으로까지 합병증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 폐가 건강해져야 한다?
서효석 원장이 밝히는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폐’ 강화법. 오장육부의 으뜸인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면 편도선이 강화되어 콧물과 코막힘, 목의 통증이 치료되고 림프구들이 활성화되어 자가치유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폐 기능의 활성화 여부는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의 건강상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알레르기 질환에 비해 비염 치료율이 더 높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서 원장은 강조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는 10시 이전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에는 베개를 약간 높게 하면 코막힘 등으로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 나오게 된다. 그리고 밤새 코 안에 분비물이 고이므로 아침에 간단한 맨손체조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코 안에서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간다.

해조류나 생선,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면 칼슘이 풍부하여 점막과 신경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손발이 차가울 때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지므로 족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온몸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서 콧망울 양옆을 훑듯이 마사지 하면 코 주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잘 낫지 않는 질환이기도 하다.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후비루 등으로 악화되기 전에, 알레르기 비염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폐 건강법’을 실천해보자.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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