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통증 줄여주는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 인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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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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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이 척추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이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종전 내시경술에 비해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이 넓다. 또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를 쏘여 디스크 자체의 크기를 줄였다. 종전 내시경술은 디스크와 뼈를 분리시킬 수 있었으나 디스크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레이저 내시경술은 2002년 미국 병원이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약 6000건의 시술이 이뤄졌다. 30분 정도면 시술을 마칠 수 있고 척추수술 후 통증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 최 원장은 “레이저 내시경술을 받은 환자의 85%가 통증이 50%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종전 내시경술보다 통증 감소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안지오포이에틴-1 혈관 재생 원리 발견▼

서울대병원 심혈관줄기세포 연구실 김효수, 이세원 교수팀은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안지오포이에틴-1’의 혈관 재생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안지오포이에틴-1이 줄기세포의 일종인 ‘혈관전구세포’를 혈관이 손상된 곳이나 막힌 곳으로 불러 모아 혈관을 재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혈액학 최고 권위지인 ‘Blood’지 인터넷판에 공개됐다.

연구팀은 허혈성질환(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혀서 혈류가 부족해져 생기는 질환)을 가진 생쥐의 괴사 부위에 안지오포이에틴-1을 주사했을 때 상처 부위 미세혈관에서 혈류량이 늘어 조직괴사가 감소하는 효과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허혈성심질환, 뇌경색, 사지허혈 등 허혈성질환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성모병원, 中지린대 ‘한중성형센터’ 개소▼

서울성모병원이 중국 지린대 베슌제일병원과 합작해 현지에 성형센터를 연다. 성형외과 분야에서 개인 전문의가 아닌 대학 종합병원 의료진이 중국에서 진료를 하는 것은 서울성모병원이 처음이다.

2007년 3월 협력관계를 맺은 두 병원은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 베슌제일병원에서 상미(尙美)한중성형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약 680m² 면적으로 전문 수술실과 진료실, VIP 환자 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수술 전문 간호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한 달에 두 차례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환자는 수술 후 서울성모병원 연수를 마친 지린대 의료진의 관리를 받는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성형센터 개원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 시장 진출과 중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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