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프리미엄 및 휴대용 노트북 시장을 노리다

동아닷컴 입력 2010-09-08 19:47수정 2010-09-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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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8일, 아수스(지사장 케빈 두, http://ke.asua.co.kr)는 ‘Asus Bring Tomorrow’s Technology Today’라는 주제로 하반기 출시할 다양한 노트북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3D 게이밍 노트북 G 시리즈, 뱅&올룹슨(Bang & Olufsen, 이하 B&O)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노트북 NX90이 발표되었으며, 대나무라는 친환경 소재를 채택해 선보이고 있는 뱀부(BamBoo) U33Jc와 같은 특색 있는 노트북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Eee PC 넷북

처음 넷북 제품을 선보였던 Eee PC 시리즈의 후속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Eee PC는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Eee PC 신제품의 주제를 ‘특별하거나, 오래가거나, 뛰어나야 한다’로 정해서 각 제품 하나하나에 개성을 담아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총 3가지로 1008P, 1015P, 1215N이다.

Eee PC의 주제 중 ‘특별함’에 속하는 1008P 제품은 현대카드를 디자인한 카림 라시드(Karim Racid)가 외형 디자인을 담당해 기존 제품과 차이를 두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 강화’의 주제에 맞는 1015P 제품은 대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만으로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성능’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제품은 1215N. 특히,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듀얼 코어 아톰 D525 CPU와 엔비디아 ION2가 결합한 넷북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이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EeePC는 처음으로 넷북이라는 것을 알린 본격적인 제품이다. 작년의 아수스는 바로 Eee PC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태블릿 PC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넷북은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아수스도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넷북보다 휴대성이 강조된 울트라씬 노트북과 일반 노트북을 주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과 다르게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제품에 대한 지원이 적어지는 현상이 있지는 않겠지만…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째서일까.

현장에서는 넷북이면서 스타크래프트 2가 실행 가능하다는 1215N 제품을 가지고 스타크래프트 2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물론, 게임상의 옵션을 최저로 낮춘 상태이긴 했지만, 기존 넷북 성능보다 월등하다는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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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을 K 시리즈 노트북

아수스 K 시리즈 노트북은 AMD 노트북 중 처음으로 쿼드/트리플 코어를 탑재한 AMD 비전(Vision) 얼티밋 규격(AMD 노트북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제품이다. 페넘 X4/X3 CPU와 AMD 라데온 5470 그래픽 칩셋이 탑재되어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14인치 K42Dr과 15인치 K52Dr이라는 2종류를 선보였으며, AMD 제품답게 동급 제품보다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AMD 비전이란?: http://it.donga.com/coverage/1895/).

휴대성이 강조된 U 시리즈 노트북

U 시리즈는 아수스에서 지금까지 국내 제품 판매량 중 40% 정도를 차지했던 UL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현장에서 아수스 관계자도 이번 U 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을 정도. 이전의 UL 시리즈 제품은 성능보다는 휴대성을 강조한 저전력 울트라씬 노트북이었지만, 이번 U 시리즈는 저전력 CPU가 아닌 인텔 코어 i3/i5 시리즈를 탑재해 성능을 강화하였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휴대성이라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답게 U 시리즈의 두께는 1인치, 무게는 1.7kg 이하에 불과하다. 또한, 스위블 그래픽 기술인 엔비디아 옵티머스 전원관리 기술과 아수스 전원관리 기술인 EPU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이지만 울트라씬 노트북처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옵티머스 기술이란?: http://it.donga.com/openstudy/351/).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U 시리즈에 포함된 뱀부 U33Jc는 본 기자가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제품이었다. 왜냐하면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아닌 ‘대나무’라는 친환경 소재를 외부 재질로 채택한 독특한 제품이었기 때문. 이전에는 하나의 컨셉 제품으로만 인식되어 있었지만, 이번 발표회에 선보인 U33Jc는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답게 짜임새 있는 디자인과 성능이 돋보였다. 특히, 1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무게가 일반 넷북보다도 가볍게 느껴져 놀랐을 정도. 행사장이라 저울이 없어 정확하게 측정해보지는 못했지만, 1kg 초반대가 아닐까 싶다.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을 알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추후 기대해도 좋을 만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게이머들이라면 열광할 G 시리즈 노트북

전문 게이머를 대상으로 출시된 G 시리즈 노트북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고사양 부품을 탑재하고 있다. ‘G73Jh’ 노트북은 17.3인치 LED 백라이트 풀 HD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 i7-820QM, AMD 라데온 5870 그래픽 칩셋, 8GB DDR3에 1TB 하이브리드 드라이브(SSD와 HDD를 결합해 속도와 용량을 강화한 제품)를 탑재했다.

또한, ‘G53J’ 노트북은 120Hz LCD와 엔비디아 GTX 46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함으로써 엔비디아 3D 비전 기술을 충족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3D 영상을 감상하거나, 3D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전 아수스 3D 노트북인 G51J는 3D 비전 킷을 같이 제공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G53J는 3D 비전 킷 중에서 IR 이미터(영상 변환 장치)를 내부에 장착해, 안경만 있으면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이번에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은 아수스의 ROG(Republic Of Game) 제품이다. 전문 게이머들을 위한 독자적인 브랜드인데, 그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아수스를 칭찬하고 싶다. 사실, 아직까지 노트북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기는 어렵지 않냐는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그러한 인식을 깨기에 충분할 듯하다. 기본 탑재된 부품들의 사양도 높지만, 게이머를 위한 디자인 역시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품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품 후면으로 빼서 장시간 오래 게임을 해도 열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했으며, 소음도 이러한 쿨링 시스템으로 일정부분 해소했다. 또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팜레스트 부분을 얇게 제작한 것도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B&O의 명품 사운드를 탑재한 N&NX 노트북

이미 국외에서는 CES 2010과 2010 CEBIT에서 선보였던 NX90이 출시된 지 약 1년여 만에 드디어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B&O의 수석 디자이너인 데이빗 루이스가 직접 설계를 담당한 제품으로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덮여 있으며, 18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LCD 좌우 부분에 스피커가 달려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N&NX 노트북에는 아수스와 B&O가 공동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인 소닉마스터(SonicMaster)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기존 노트북의 일반 사운드보다 더 넓은 저음과 고음을 들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아수스 하반기 노트북 발표회는 이전처럼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었다. 특징을 살린 Eee PC 넷북, 일반인들을 위한 대중적인 K 시리즈 노트북,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담아낸 U 시리즈 노트북, 전문 게이머들이 환영할만한 G 시리즈 노트북을 비롯해 명품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프리미엄 N&NX 노트북까지. 점점 국내에서 입지를 넓혀 가려 하는 아수스의 의지가 엿보이는 듯하다. 작년과 달리 넷북보다 일반 노트북을 더 강조하겠다는 아수스의 올 하반기 성과가 궁금해진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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