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애정돈독 ‘고양이 자세’ 열대야도 썩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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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4일 07시 00분


1. 양손은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 무릎은 골반 넓이로 벌려서 기는 자세를 취한다. 남성, 여성 마주보고 고양이 자세를 취하고 서로 눈빛을 응시한다.

2. 호흡을 내쉬며 등을 세우고 고개를 숙여서 단전을 바라보고 하복부를 수축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한 후 여성이 호흡을 내쉬며 상체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숙여 준다. 이때 괄약근을 강하게 조이며 골반저근육운동을 병행한다. 10초 정지. 남성과 여성이 반대로 동일하게 수련한다. 남녀 교대 각각 3회 반복.

달콤한 사람과의 결합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무더운 여름에도 손을 잡고 껴안고 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1미터쯤 떨어져서 걸어가면 부부이고 팔짱이나 애정표현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애인이라고 한다. 왜 부부는 티가 나는 걸까? 말투에서 눈빛에서 행동에서 그리고 침실에서…. 아내한테는 60%만 잘해줘야 한다며 큰소리치는 남성들도 있다고 한다. 그럼 100% 서비스 받는 그 여자는 누구일까? 오래전에 ‘늘 애인 같은 아내’라는 화장품 CF 문구를 보며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랑스럽고 애교 만점에 잔소리도 하지 않고 생글생글 미소만 보이는 애인. 그리고 옆집 남편과 비교하고 남편의 능력을 무시하고 거친 목소리에 처진 뱃살, 아무리 봐도 정줄 곳 하나 없는 드럼통 몸매의 마누라.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귀띔한다. 아내가 바뀌면 남성의 퇴근시간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내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는 침실에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내가 도와주어야한다. 남편 역시 아내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열고 그녀의 향기에 취해보자. 저 출산 시대에 늦둥이가 태어날 정도로 금슬도 회복되고 국가에 기여하는 셈이 될 것이다.

※ 효과
1. 부부가 함께 요가를 하며 스킨십을 유도하고 애정이 돈독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2. 자율신경계의 리듬을 조절하고 척추 유연성이 증가되어 부부생활에 도움을 준다.
3. 부부지간의 라포(rapport) 형성으로 사랑이 충만해진다.

※ 주의: 반드시 사랑하는 남녀끼리만 요가를 이루어야 한다. 남녀 고양이 자세, 응용자세를 통해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므로 주의할 것.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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