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자문 의정지원단’ 10월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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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멘터, 전문가 104명 구성

정치인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해 조언해주는 ‘과학기술의정지원단‘(가칭)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10월에 맞춰 출범한다. 과학기술 사안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정치인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김상선 사무총장은 7일 열린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교과위 위원을 비롯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의정지원단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법률과 예산 등을 다루는 국회의원에게 전문지식을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총은 학회와 대학의 추천을 받아 104명의 전문가로 의정지원단을 꾸린다. 의정지원단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 전문가를 일대일로 연결해 핵심 이슈와 쟁점을 즉시 조언할 수 있는 ‘멘터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당 또는 상임위 등이 요청하는 주제에 대해 토론회와 포럼도 수시로 열기로 했다.

과학기술자가 자신의 지역구 의원을 집적 찾아가는 ‘과학기술인 국회 방문의 날’도 준비했다. 김 사무총장은 “과학의 달인 4월과 정기국회가 열리는 10월 중 과학기술인들이 의원 299명을 모두 만나 의견을 나누는 제도로 이미 영국 호주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 동아사이언스 기자kyout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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