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이패드’…아이패드 대항마로 손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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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3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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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드
아이패드 짝퉁이 나왔다?

애플 아이패드가 출시된 가운데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PC가 나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이달 초부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짝퉁 아이패드’의 이름은 바로 위패드.

위패드는 독일의 Neofonie(네오포니)라는 회사가 내놓은 것으로 인텔 Atom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특히 아이패드와 구분되는 점은 USB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고 웹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멀티태스킹(애플 OS 4.0은 지원하지만 현재 출시된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이 제한적이다)이 확실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독일 언론들은 13일 위패드의 공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외신들은 “위패드는 11.6인치로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 크고 아이패드가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 기능과 플래시 기능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등 아이패드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아이패드는 기타 애플 제품들처럼 ‘아이튠즈’를 설치해야 저장이 가능하다.

위패드의 가격은 16GB 용량의 와이파이 제품이 449유로, 우리 돈으로 75만원(아이패드 59만원)으로 책정됐다. 3G를 지원하는 32GB 용량의 제품은 569유로, 약 86만원(아이패드 82만원)이다. 이달 27일부터 독일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7월중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누리꾼들은 “액정 화면의 크기도 더 크고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면 아이패드보다 위패드가 더 끌린다”면서 “확장성도 뛰어나고 알려진 기능들이 좋은 만큼 제품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아이패드 대항마로서 손색이 없겠다”고 예상했다.

한편 위패드를 내놓은 네오포니는 Wefind 라는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출판 플랫폼인 Wemagazine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김동석 동아닷컴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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