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지난 10년이 사상 최고로 더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2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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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이 사상 최고로 더웠다"

지난 10년은 사상 최고로 기온이 높았던 10년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1일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또 1880년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실시된 이래 지난해가 사상 두 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다고 밝혔다.

항공우주국은 지난해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05년보다 미미한 차이로 기온이 낮았던 만큼 지난해 역시 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볼 수 있으며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가 모두 1998년 이후의 10년 동안 발생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NASA의 고다르 우주연구소 소장 제임스 한센은 지구 기온의 변화가 대양의 가열과 냉각에서 일어나는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이나 10년을 단위로 평균기온을 측정할 경우 지구온난화가 줄기차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고다르 연구소는 2008년이 지난 10년 중 가장 기온이 낮았던 것은 열대 태평양 해역의 바닷물 온도를 냉각시키는 '라니냐' 효과가 강력했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다르 연구소 연구진은 1940년대와 1970년대에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구 온난화 추세는 뚜렷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 기온이 지난 30년 간 10년마다 섭씨 0.2도씩 상승했으며 지구의 평균 기온이 1880년 이후 섭씨 0.8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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