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내년 가정 보급

  • 입력 2009년 8월 25일 03시 04분


새만금에 풍력발전단지 검토
지경부 산업기반육성책 마련

내년부터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바다에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지원과제가 담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육성 필요성이 높고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분야의 산업 육성을 위한 단기 정책 방향과 액션 플랜이 포함됐다.

풍력 분야에서는 40MW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 해상풍력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해상풍력 시범단지 건립 추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형 풍력발전 단지 장소는 새만금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 2012년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를 시행할 때 별도 의무량이 할당된다. 또 내달 초 발전차액 지원제도 기준가격 고시를 개정할 때 소용량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건물용과 소형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는 발전차액 기준가격을 우대 적용할 방침이다. 연료전지분야의 경우 기술개발 완료단계인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는 2010년부터 그린홈 100만 호 사업 등을 통해 보급한다. 수송용 수소연료전지는 2012년 시범 보급을 목표로 상용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부품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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